그 때 나는 한 가지를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빌지 않겠다고,
다시는 애원하지 않겠다고.
[문화] Contents  |  2006/09/21 23:59

이제 지난 일들은 진짜 나만 아는 이야기.

[소장] gear/USED gear  |  2006/09/20 19:03

그리웠다는 말은
애틋한 눈빛처럼,
아무 것도 아니지만은-
종일을 설레게 하는 말이다
[일기] Diary  |  2006/09/19 01:58

난 생각보다 열심히 살고 있어요
성실하고 근면한 것만이 나의 동경이에요
쉽게 흔들리고, 휩쓸리고 싶지 않아요
밝은 것만 보고 싶어요

무엇이 이렇게 날 힘들게 하나요?
나의 미래가 엉망이 되었나요?
나는 어떤 꿈들을 꾸었나요?

시커먼 구름이 온 하늘을 뒤덮고 있어요
꺼져가는 초를 들고 온 세상을 헤매는 기분이에요
이 황폐한 도시에 오직 나만이 서 있네요

[일기] Diary  |  2006/09/16 14:07
왠지 조금이라도 더 해로운 것들만
찾게 되는 오늘.

해로울 수록..
좋아.
[일기] Diary  |  2006/09/16 13:54

확실한 건, 변하지 않는다는 거야.

세상 모든 게 엄청난 속도로 달라지고만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모든 건 그대로라는 거야.

우리는 변하고, 변하기를 바랄 뿐이야.

당신과 나.
이런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우리.

내가 당신이 되고,
당신이 곧 내가 되는 건,
그러니까,
불가능하다는 거야.

우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거지.
우리는 이렇게 늘 멍청히 서 있는 것이고,
시간은 멈춰버린 거지.

그래서 우리의 시간은 화석과 같은 건데,
누구도 보존하려 들지는 않는다는 거지.

이 상태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화석은 영영 잃어버리고 말거야.

문제는,
그렇다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아무래도 변하는 건 없다는 거지.

[일기] Diary  |  2006/09/11 21:34
네가 언제쯤 나를 찾을 거라는 건,
1분, 1초.. 숨이 들고 나는 순간까지도, 날 기다리게 하는 것이고-
그 후엔 너를 만나게 된다는, 구체적인 희망과 같은 거야.

그래서 나는 네가- 정말 날 찾아올 운명이었다면,
이왕이면, 불쑥, 예기치 않게, 그래주길 바랬던 거야.

매일 매일을.
[일기] Diary  |  2006/09/10 14:24

언제나 당신은 상냥하고,
'미안해요'라고 말하고
나를 소중히 여겨주고.

나에게 온 작은 것들이
평범하지 않게 되어버렸구나
라고 생각했어

아무 것도 아닌데도.
[문화] Contents  |  2006/09/10 00:39

이어서 음악듣기

[문화] Contents  |  2006/09/09 17:27


[문화] Contents  |  2006/09/09 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