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건, 변하지 않는다는 거야.

세상 모든 게 엄청난 속도로 달라지고만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모든 건 그대로라는 거야.

우리는 변하고, 변하기를 바랄 뿐이야.

당신과 나.
이런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우리.

내가 당신이 되고,
당신이 곧 내가 되는 건,
그러니까,
불가능하다는 거야.

우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거지.
우리는 이렇게 늘 멍청히 서 있는 것이고,
시간은 멈춰버린 거지.

그래서 우리의 시간은 화석과 같은 건데,
누구도 보존하려 들지는 않는다는 거지.

이 상태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화석은 영영 잃어버리고 말거야.

문제는,
그렇다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아무래도 변하는 건 없다는 거지.

[일기] Diary  |  2006/09/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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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3 18:10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요즘들어.. 저도 같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왠지 마음속에서 저를 한번 휘젓는듯한 느낌이 들어 댓글 남기고 갑니다..
2006/09/14 05:16 수정/삭제
제가 언뜻 보기에도 요즘 컴팅님 심사가 심란하신 듯...
힘이 될 순 없는 포스팅이지만, 화이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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