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영화
[문화] Contents  |  2006/09/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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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2006/09/03 00:43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최악이었나요...일본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공간이 파괴되는 것을 보며 그 어떤 공포영화보다 '생생한 공포'를 느꼈다는데, 한국에서야 그런 맥락이 살아날 리가 없죠..ㅡㅡ

확실히 일본영화계는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감수성을 보여준 영화들 중에선 걸작을 쏟아내지만, 블록버스터나 초호화액션대작들은 좀 못 만드는 거 같아요.
2006/09/03 00:53 수정/삭제
단순히 영화라는 측면에서 최악이었다기보다는,
뭐랄까... 의식적인 측면이었다고 할까...
그런 면에서 굉장히 불쾌한 영화였어요.

은하님 말씀대로, 일본 내에서는 오히려
이 영화가 일본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소재를 채택했고
이러저러한 측면에서 조선스럽다며
격렬한 논쟁이 붙었다고는 하지만,

역시 제가 보기에는-
군국주의를 보지 않을 수 없었고
영웅주의도 짜증스러웠으며

일본우월주의의 거대한 대서사시를 포장하기 위한
어설픈 멜로까지도 참기 힘들었어요.

불쾌하지만,
그래서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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