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ontents  |  2006/06/29 23:38
난 어떤 색깔을 갖고 있대도, 강요하는 사람은 아니다.
[일기] Diary  |  2006/06/29 09:28

오늘 아침, 음식 식히는 중

[일기] Diary  |  2006/06/26 09:00


보고 싶었던 영화를 적어놓고 보고 있는 참인데,
뒤늦게 이 영화를 목록에 넣었다가 씁쓸해 하는 참이다.

클래시컬한 비주얼을 보고 이 영화를 선택한다면 낭패.
추리극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은 아니다.

사건의 발생인 윌리암이 살해되는 것도 영화 중반을 넘어서.
1930년대 영국의 매력을 영화 내내 지켜보는 건 지루한 일이다.

상류 사회와 하인들의 절도있고도 복잡한 관계들이 주된 관심사이고,
실상 살인사건은 영화의 주요 타겟은 아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가 4년 전 각본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에 경악해야했다.

노장의 알트만 감독 특유의
늘어지고(로저 에버트의 표현대로는 '관대한'), 저급한 냉소가
쓴웃음을 지게 하는 작품.

[문화] Contents  |  2006/06/26 01:27

믿을 지 모르겠지만,
당신 때문이 아니에요.

이미 날 좋아할 수 없다고
말했잖아요.
[문화] Contents  |  2006/06/25 04:55


John Nash : You see... l am crazy.
                     l take medications.
                     l still see things that is not real.
                     l Just choose not to acknowledge.
                     l could die after mad.
                     l choose not to and indulge certain appetites.
                     Like my appetite to patterns.
                     Perhaps my appetite to imagine, to dream.

Professor Nash.
lt's good to have you here, John.
lt's an honour, sir.

John Nash : Thank you very much.

A privilege, professor.
Professor.

John Nash : Thank you.
                    Thank you there.
                    That is most certainly unexpected.


학문의 낭만
[문화] Contents  |  2006/06/25 02:06

[일기] Diary  |  2006/06/24 21:04
은하님 블로그에서 과 학생회가 망해간다...는 포스트를 보고
어찌 과 학생회가 망해가지? 하고 의아해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학부 때 울 과도 그리 다르진 않았던 것 같다.

은하님네 과 학생회가 전같지 않아진 것은 광역화 때문이라는데,
울 과는 학생운동의 쇠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다.
그러니 은하님 블로그에서 (과거에 빡셌던 ㅡ,,ㅡ) 누군가가
운동이 망했으니 학생회가 의미없다고 비아냥 거렸던 것도 전혀 이해 안 되는 일은 아니었다.

사실 울 과 학생회의 사소한 (전통이라 부르던)관례 하나하나가 운동권 문화의 산물이었다.

이제 치열했던 시절을 지나 새로워지고자 한다면,
남아있는, 존재했던 모든 것들에 애정을 가져 주었으면..
모든 것을 부정하면서 우리의 현재를, 우리의 과거를 허무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운동이 죽었으니 학생회도 숙명적으로 그래야한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누구도 말할 수 없도록,
이 토양으로 학생회가 다시 혁신되기를 바란다.
[횡포] Hey,  |  2006/06/24 13:43











일종의 부채감을 가지고 봤는데
전공자여서인지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그저 수많은 fact가 가당찮은 fiction들로 혼잡해져 있었다.

내용의 조악함과는 대조적으로
내겐 너무 웅장했던 배경음악이
영화를 보는 내내 귀에 거슬렸다.

살찐 레옹을 보며 서글퍼졌고,
톰 행크스는 휴고보스 수트가 잘 어울렸지만
잔망스럽지 않은 오드리 토투는 한 번에 알아보기 힘들었다.

어려우려면 머리를 쥐 뜯을 정도로 철저히 어려워지던가
아니면 좋아하는 비라도 좀 내려주든가 << 내 취향;;

걸핏하면 사람이 죽어나가고
죽은 자와 진배없는 산 자가 등장하는
실상 엽기적인 영화임에도
그 잔혹함마저 느껴지지 않는 참으로 애매한 영화.
[문화] Contents  |  2006/06/24 01:40
++

행운을~!

[일기] Diary  |  2006/06/23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