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까칠한 탓일까.
아무런 감흥도 없이 '모든 폭력은 똑같다'는 김선주의 절규만이 맴돌았다.
영화는 잔인하지도, 감동적이지도 않았으나 다만 불편했다.
[문화] Contents  |  2006/07/09 19:03
[일기] Diary  |  2006/07/09 00:35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나폴레옹, 그 이름에 심취되어 있습니다."
- 1814년 나폴레옹 퇴위 직후(Joseph Fouche)
[타인] yours  |  2006/07/09 00:26

그러나 나는 진실로,
수준 이하의 사람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환멸을 느끼는 편이다.

[일기] Diary  |  2006/07/07 23:27

'김장섭+이광기+김진수' in 충무아트홀



집에 돌아오면서
곰곰히 시놉시스를 곱씹어보다가

저 세 역할에는
누구라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저 셋 중 어느 전형에 속하는
인물은 아니다.
[문화] Contents  |  2006/07/07 23:01

원래 내 마음이라는 게,
이토록 가볍고 보잘 것 없는 것이었나.

스쳐가는 바람에도
방향을 잃고 헤매인다.

[일기] Diary  |  2006/07/06 22:52

알 수 없는 이 담담함
[일기] Diary  |  2006/07/06 12:16

내 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다.

지금 이 마음이
그리움인지, 미련인지, 허탈함인지.

사람 마음은
한 순간 터질 듯 타오르는 불꽃같다가
별똥별처럼 힘없이 떨어진다.

잡으려 해도
놓으려 해도

나의 말은 들리지 않는다.
[일기] Diary  |  2006/07/05 22:30

05.21_2006 서울역 KFC

[일기] Diary  |  2006/07/01 23:58



츠바이크 선생의 화법은
조곤조곤한 속삭임과 같다.

조소를 거두지 못하면서
때로는 경탄해 마지 않는
그 한 시대를 통해

선생은
나 자신을 돌이켜야하는
잔인한 채찍질을 멈추지 않는다.

그 형언할 수 없는 아픔 속에서도
여전히 내 얼굴엔 비릿한 웃음이 머금어 있다.

그이기에 허락할 수 있는
가혹한 형벌의 시간.

[일기] Diary  |  2006/07/01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