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손자 깁스했다고 오시고, 오늘 깁스 풀었다고 오시고, 사랑이라는 것이 그런 것 같아요. 우리 아들이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는 껌뻑 죽는 게, 어떻게 해도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을 아니까 이래도 '예', 저래도 '예' 그러죠. 사랑이라는 게 그런 게 아닌가 생각했어요. 정말 믿어주는 것. 저도 엄청 엄한 엄마거든요. 남한테 폐 끼치는 것 정말 못 보고, 오죽하면 애가 어렸을 때 병원에 가서 울면 손바닥 때리고 그랬겠어요. 그런데 그런 것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더라고요. 믿어주고, 속아주고, 이것만이 사람을 변화시키더라고요.
[타인] yours  |  2009/12/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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